丁대표 “정동영 가능한 빨리 만날 것”

2009-03-20 10:23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0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 논란과 관련, “가능하면 (정 전 장관을)빨리 만나려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아직 양쪽이 확정한 바는 없지만 각각 사정이 있는 만큼 잘 조율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정 전 장관은 22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어 “무능한 여당을 국민들이 재보선에서 분명하게 견제하고 지난 1년 실정을 심판해줄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슈퍼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침과 관련, “원래 제대로 예산을 마련했으면 추경은 불필요한 것 아닌가”라며 “추경은 모두 국민의 빚으로 하게 돼 있는데 거기에 대해 반성도 안 하는 게 한나라당”이라고 비판했다.

이밖에 그는 북한문제에 대해 “제2, 3의 개성공단을 만들어도 부족한데 애써 만든 공단 하나 유지하지 못하는 이 정권은 참으로 무능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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