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불황이 없는 카페 띠아모… 젤라또 인기는 주욱~

2009-03-05 14:43
복합 메뉴구성과 인터넷존 등으로 고객들 시선 사로잡아

   
 
 
경제 한파에 굵직한 외식업체들이 매출이 반토막 나거나 몸집 줄이기에 여념이 없다.

이 가운데 젤라또 아이스크림 & 커피 전문점 ‘카페 띠아모’(www.ti-amo.co.kr)가 정상 매출을 유지하면서 오히려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띠아모는 런칭 4년째로 젤라또 아이스크림 부분에서는 1위, 전체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따져도 2위를 달리는 중견 프랜차이즈 업체다. 가맹점도 200여개에 해외진출까지 이뤄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지양하고 매장에서 직접 천연재료로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제품은 유지방 비율이 4~6%로 일반적인 아이스크림에 비해 절반 정도다. 또 무색소, 무방부제, 저칼로리다.

제품의 질을 높이는데 가장 주안점을 뒀기때문에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것.

카페 띠아모에서는 커피도 최상급 이탈리아 브랜드 라바짜를 사용한다.

이외에도 국내 감자와 고구마 등을 이용한 샌드위치도 판매한다. 최근에 출시한 치즈 케이크와 베이글, 쿠키는 미국의 유명 식품 브랜드 리치스의 제품이다. 동물성버터 대신 식물성 천연버터를 사용했다.

특히 카페 띠아모는 젊은 세대들의 취향에 맞는 멀티 카페 형태를 띈다. 인터넷존과 북존 등을 갖춰 고급스런 북카페 분위기를 낸다.

홀 매출과 테이크아웃, 단체주문에 선물세트까지 갖춰 판매 시스템이 다양하고 아이스크림, 커피, 샌드위치, 와플, 베이글 등의 복합메뉴로 연령과 성별 구분 없이 고객층이 다양한 것이 띠아모의 큰 장점.

본사에서는 분기별로 엄격한 심사로 우수매장을 선정해 시상식을 열고 있다. 상금 이외에 물품 공급 가격을 20% 이상 할인해 주는 등 점주들 간 선의의 경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수 김장훈을 모델로 기용해 홍보 마케팅에 주력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반적인 경제 불황 시기에 가맹점 하나하나의 의견을 듣기 위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들이 매주말마다 전국의 매장을 순회 하며 현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성동 띠아모코리아 대표이사는 “매출이 50% 이상 하락한 브랜드가 많은 상황에서도 띠아모는 매출 유지가 되고 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본사 직원들을 포함한 경영진들이 직접 현장의 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띠아모의 창업비용은 66m²(20평) 기준으로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약 1억선이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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