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남녀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2009-03-05 11:20
"미리 알았더라면... 과연 이 사랑, 시작할 수 있었을까요...?"
최고의 멜로 배우들이 선사하는 감성을 자극하는 내면 연기. 세 남녀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가 시작된다.
3월 화이트데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끝까지 지켜줄 수 없는 남자가 홀로 남겨질 연인을 다른 남자에게 보낸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은 전 시대를 통틀어 모든 이들의 관심사이기에 늘 관객들을 매혹시키는 절대적인 소재이다. 올해 새로 찾아온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감성과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주제와 형식으로 다시 한 번 정통멜로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사랑 언어의 연금술사’로 불렸던 원태연 시인의 감독 데뷔작인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결혼과 함께 첫 멜로영화에 도전하는 권상우와 연기파 배우 이범수. 그동안의 작품에서 절제와 감성을 넘나드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이보영까지, 최고의 배우들이 만나 작은 표정, 동작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연기, 한차원 높은 감성 멜로를 완성시켰다.
‘벙어리 사랑’, ‘눈먼 사랑’, ‘외톨이 사랑’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서로 다른 ‘사랑’의 모습을 보여줄 권상우, 이범수, 이보영의 감성을 자극하는 내면연기와 애절한 눈물연기는 이 영화의 가장 특별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또한 감수성과 미적 완성도의 완벽한 결합을 위해 최고의 스태프들이 모였다. '놈 놈 놈'으로 지난해 청룡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한 이모개 촬영감독과 '장화, 홍련', '형사', '음란서생'으로 각종 영화제에서 미술상을 수상한 조근현 미술감독이 바로 그들이다.
원태연 감독은 그만의 섬세한 감성과 주제의식을 영상으로 고스란히 옮겨줄 대한민국 최고의 스탭들과 만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한층 완성도 높은 영화로 완성해냈다.
마치 동화 속 모습처럼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영상과 세련된 미술은 극중 주인공들의 슬픈 사랑을 더욱 더 애절하게 표현, 스크린을 빛냈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눈시울을 적실 감동, 마음을 설레게 할 사랑, 가슴 시린 이별까지. 오랫동안 가슴을 울리는 멜로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서로 다른 사랑을 하는 세 사람의 아픈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3월11일 개봉한다.
인동민 기자 idm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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