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조기 추경편성 필요”

2009-02-06 16:36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6일 “추가경정예산의 조기 편성 필요성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강조했다.

윤 내정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예산규모가 현실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다”며 “추경 예산의 편성이 불가피하므로 논의를 거쳐 대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작업 시기가 대폭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추경규모는 취약계층 지원을 포함한 각종 위기극복 대책의 수요 등을 감안할 때 10조 원을 웃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윤 내정자는 “규모나 시기 등은 면밀히 검토해 내놓을 테니 (국회에서) 적극 도와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둬 내수를 진작하고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민간기업의 일자리 나누기 노력에 대해서는 재정상의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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