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녹색성장 R&D 올해 4조8천억 투입"

2009-02-06 15:37

"장기적 대안갖고 지속적 R&D 투자" 천명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올해 녹색성장 연구·개발(R&D)에 4조8천억원 가까운 예산이 배정됐다”며 “당장 급해도 장기적 대안을 갖고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1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금년 예산이 여러 분야가 있지만 연구·개발(R&D)에 지난해 보다 훨씬 많은 12조원을 책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적 성장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선진일류국가 수준으로 갔을 때 국내에서도 국제사회에서도 존경 받는 나라가 된다. 그래야 진정한 일류국가”라며 “우리 사회는 분야별로 선진일류국가 수준인 것도 있지만 여러 분야에서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잠시 고통스러울지 몰라도, 일류국가를 위해 법질서, 윤리가 지켜지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며 “우리 사회에서 무너지고 있는 법질서를 유지하고 윤리를 지키는데 한 치 소홀함이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 사회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갈등을 안고 있고, 위기 극복도 힘든 일이지만 한 걸음도 물러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1954년 개원해 학술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학계 원로 142명으로 구성됐으며 학술진흥에 관한 정책자문 및 건의, 학술연구지원, 국내외 학술교류 및 학술원상 시상 등을 담당하는 단체다.

이날 행사에는 학술원 회원을 비롯,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보, 김인종 경호처장,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등이 배석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