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올해 실적 불투명...채용도 축소
NHN이 올해 경기 불확실성이 큼에 따라 2009년 실적전망을 내놓지 못했다.
NHN은 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기침체로 광고시장을 예측하기 어려워 올해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올해 신입사원을 제외한 인력 채용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NHN은 “첫 5주는 우려했던대로 광고시장에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대기업 수요가 많은 디스플레이 광고(DA)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색광고와 E-커머스, 게임쪽은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이같은 추세가 계속 될 것”으로 예측했다.
NHN은 “비용 통제를 통해 현재 마진 수준을 유지해가겠다”면서도 “성장 잠재력을 위해 미래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NHN은 현재 광고 단가를 유지하면서 조만간 새로운 광고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NHN은 시장에서 떠돌고 있는 ‘지주사 전환’에 대해서는 “지주사 전환에 대해 추진되거나 결정된 것은 없다”고 못박았다.
‘M&A’와 ‘자사주 매입’ 계획에 대해서는 “의미있는 M&A는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으며 자사주 매입은 필요한 시기가 온다면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뉴스캐스트‘로 인한 문제점과 관련 “성인광고 노출, 접속속도 등을 언론사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가이드라인을 정해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언론사들은 서비스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NHN은 일본 검색시장 진출에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미 2007년과 2008년에 걸쳐 서버구매 비용으로 160억원, 네이버 재팬 출자금으로 4억4000만 엔을 투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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