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설정액 사상 첫 110조 돌파
2009-02-05 10:57
부동자금 여파 연초이후 21.9조 몰려
시중자금 부동화가 심화되면서 초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처음으로 110조원을 넘어섰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는 3일 기준 2조673억원이 순유입돼 설정액이 전날보다 2조267억원 늘어난 110조4720억원으로 집계됐다.
MMF 설정액은 전달 8일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한 지 약 1개월만에 110조원을 넘어섰다. 연초 이후 MMF로 순유입된 자금은 21조9739억원에 달했다.
당국이 유동성 확대에 나서면서 시중에 단기자금은 급증했지만 이들 자금이 금융시장 불확실성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고 MMF로 몰리고 있다는 게 금융투자업계 분석이다.
반면 국내주식형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255억원 순유출을 기록했고 해외주식형펀드도 5억원 순유출을 나타냈다.
ETF를 포함한 전체 주식형펀드는 260억원 순유출을 보였다.
이에 비해 채권형펀드는 22억원 순유입을 나타냈으며 MMF 자금 증가로 전체 펀드는 2조423억원 순유입됐다.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3조1975억원 늘어난 312조553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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