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준정규직 인턴 100명 모집

2009-02-05 10:16

해외 MBAㆍ대학 재학생 대상 병행

삼성증권은 이달 인턴사원 100명을 선발하고 이 가운데 우수 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인턴십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금융권에서 운영되는 인턴 제도 가운데 실제 채용과 직접 연계하는 경우는 삼성증권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턴사원은 증권업 입문 과정을 거친 뒤 본사 또는 지점에 배치돼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근무기간은 4개월이며 4대 보험 혜택과 월 150만원 수준 급여를 받는다. 선발 대상자는 올 2월 졸업 예정자다.

삼성증권은 이와 함께 해외 MBA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과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1개월짜리 단기 인터십 과정도 운영한다.

이병희 전략인사실 전무는 "채용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자통법 시행 후 달라지는 영업 환경에서 실무형 인재를 선발한다는 측면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