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CD TV, 미국인에게 '브랜드 충성도' 높아
2008-10-23 17:11
<사진설명> 삼성전자 LCD TV가 '브랜드 파워'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미국 소비자 10명 중 8명은 같은 사양일 경우 100달러를 더 주고라도 삼성 LCD TV를 사겠다고 응답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인사이트 미디어지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2분기 북미에서 삼성 LCD TV가 전년 대비 155%, 전 분기 대비 76%나 성장했다”며 이같은 가파른 판매 성장의 원인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삼성 LCD TV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를 꼽았다.
이 보고서에서 인용한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TFC info지의 LCD TV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82.6%는 같은 사양의 경쟁사 제품보다 삼성 LCD TV에 100달러 이상을 추가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소니의 경우 100달러 이상 추가지불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가 67%, 샤프 63%, LG는 24%로 나타났다.
150달러 이상을 지불하고도 삼성 LCD TV를 사겠다는 응답자 비중는 56%로 경쟁사보다 가장 높았으며 이어 소니가 52%, 샤프 42%, LG 14%로 나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삼성 LCD TV에 100달러 이상 가격 프리미엄을 지불하겠다는 응답이 54%에 그쳤지만 올해는 82.6%로 대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 LCD TV의 가격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주된 이유는 '탁월한 화질'이 가장 많았으며 품질 대비 가격, 브랜드 친근도, 명성, 신뢰도, 디자인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TFC는 "삼성은 좋은 화질을 갖춘 신뢰성 있는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으로 북미 소비자들에게 각인됐다"면서 "삼성의 브랜드는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현재 삼성 LCD TV는 올해 들어 연속 30주 판매 수량 1위(29.4%)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 기준으로도 26주 연속 MS 1위(40.8%)를 달리고 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