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하늘 보며 ‘가을’을 만끽하는 ‘Festival’ 향연
가을이 되면 훨훨 그냥 떠나고 싶습니다.
누가 기다리지 않더라도 파란 하늘에 저절로 마음이 열리고
울긋불긋 산 모양이 전혀 낯설지 않는 그런 곳이면 좋습니다.
오광수 시인이 지은 ‘가을이 되면’의 시 구절 중 한 대목이다.
가을 여행은 선선한 날씨와 함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뜨거운 땡볕과 북적이는 인파로 여름 여행이 즐겁지만은 않았던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하나투어인터내셔날 내륙팀 안진남 팀장은 “청명한 날씨와 단풍들이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10월은 매주 다른 축제가 열릴 만큼 ‘풍성한 축제 잔치’가 벌어진다”며 “특히 축제와 함께하는 테마여행은 인기가 좋아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1만원’대로 떠나는 가을 축제 테마여행
|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 | ||
하나투어의 국내여행 전문 자회사인 하나투어인터내셔날은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1만원대의 경기도권 가을축제 당일 테마여행’을 출시했다.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와 테르메덴 온천’ ‘포천 명성산 억새트레킹과 허브 아일랜드’ 등 2가지 상품이다.
이 상품들은 경기관광공사가 경비를 지원하고 하나투어인터내셔날이 행사를 진행한다. 관광지 입장료, 전용버스, 여행자 보험 등이 포함됐으며 가격은 1만 5000원~1만 9000원의 1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게다가 당일치기 일정이라 큰 부담이 없다.
특히 체험과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코스들로 기획돼 가족여행에 제격이다.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와 테르메덴 온천’ 상품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는 이번 주 주말인 12일까지 개최된다. 난타와 국악, 3D입체영화상영, 어린이 뮤지컬 등 흥미로운 공연행사가 마련됐다. 또 흙 높이쌓기, 도자기 굽기, 장작불지피기, 궁중다례시연 등 체험거리도 준비돼 있다.
축제 외에도 수려한 경관이 돋보이는 남한한성 성곽을 따라 걷는 ‘가을 길 산책’과 ‘온천욕’이 포함됐다.
한국 최초 독일식 온천리조트인 이천 테르메덴 온천 가격은 1만 9000원이다.
‘포천 명성산 억새트레킹과 허브 아일랜드’ 상품은 억새밭이 자아내는 가을 정취와 향긋한 허브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여정으로 구성됐다.
산정호수에서 출발해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거쳐 억새꽃밭에 이르면 6만여 평의 은빛 대평원을 만날 수 있다.
억새밭에서 가을을 만끽했다면 다음은 특유의 상큼함과 향긋함을 느낄 수 있는 허브 아일랜드 코스다. 이곳은 허브가든, 꽃가게, 하늘공원, 공방, 베이커리 등 테마별로 다양하게 나눠져 있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만 5000원이고 10월 11, 12, 15, 18, 19일 총 5회 출발한다.
◆ 포천한우마을 명성산 '억새꽃축제'
‘포천한우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세모F&C는 ‘명성산 억새꽃축제’ 관련 특선상품을 마련했다.
포천 명성산 억세꽃축제
세모F&C 성 운 대표이사는 “지난해 축제기간동안 1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몰려 이곳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며 “한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한우보물찾기 등 이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명성산 정상에서는 14, 16, 18일 3일간 억새밭 한우보물찾기 행사가 열린다. ‘상품 교환권’을 찾으면 한우로 교환 할 수 있다.
보물은 회당 40종류로 총120가지다. 최고 20만원에서 최저 1만2000원대까지 다양하다. 이 상품 교환권은 10월말까지 유효.
세모F&C는 이번 행사를 위해 1등급 한우 한 마리 분량을 준비해 놓은 상태다.
한우 상품은 1+등급으로 한우불고기 정식 1인분이 8550원, 한우곰탕 한 그릇이 6300원, 차돌박이. 사태. 육회 등을 순서대로 맛보는 코스메뉴가 1인당 1만 5300원이다. 특 모듬은 200g에 1만 1700원에 제공한다. 이 가격은 10월 한 달간만 한시적으로 저럼하게 적용된다.
이밖에 행사장에서 무료로 나누어주는 부채를 지참하고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한우 전 품목을 5% 할인해 준다.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