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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 보호주의 재현 우려"
유럽연합(EU)은 11일 미국에서 테러 척결 등을 명분으로 "보호주의가 되살아나고 있는 점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이틀간 미국의 세계무역기구(WTO) 통상 정책을 검토한 후 11일 제네바에서 성명을 내고 "여러 분야에서 미국의 보호주의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우려한다"면서 한 예로'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이뤄지는 세관검색 강화를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이 모든 컨테이너를 스캐닝하는 점을 비판했다. 성명은 "컨테이터 스캔닝이 WTO 규정에 위배되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또 "실제 의도가 무엇인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파라다이스코리아 남북사업 승인
통일부는 파라다이스코리아가 신청한 북측 새별총회사와의 의류 제조 관련 남북 합작사업을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승인 건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경제협력사업의 첫 승인 사례이며, 파라다이스코리아와 새별총회사는 니트 섬유 제품의 편직.염색.가공.봉제 등을 일괄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북측 현지에서 전체 생산 라인을 갖춘 의류제조공장을 운영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남북 민간 경제협력이 확대.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中 상하이공항, 한국인에 골프채 보증금 요구 논란
중국 상하이로 들어오던 한국 골프관광객들이 공항에서 보증금 문제로 세관과 시비가 붙어 하루 일정을 망쳤다.
지난 6일 중국 동방항공 편으로 청주에서 상하이 푸둥으로 들어온 윤모씨는 중국 세관측의 난데없는 보증금 요구에 당황했다.
골프채 한 세트당 2천위안(30만원)의 보증금을 맡겼다가 출국시 찾아가라는 것이었다. 현지 여행사에서 사전에 통보가 없었기 때문에 시비가 붙었고 윤씨 등 일행 7명은 3시간의 옥신각신 끝에 결국 1만4천위안의 보증금을 맡기고서야 입국할 수 있었다.
▲中, 물가 상승세 한풀 꺾여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7.7%를 기록하며 모처럼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일 성명을 통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7.7%로 전월에 비해 0.8%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1월 7.1%로 치솟았으며 2월에는 8.7%로 1996년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獨 "美 침체 타격, 우리보다 중국이 크다"
독일은 달러 약세와 미국경기 부진으로 인해 타격을 받기는 하지만 중국보다는 미미하기 때문에 향후 12개월간 중국보다 수출에서 계속 우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독일 재계 관계자가 11일 내다봤다.
독일도매수출연맹(BGA)의 안톤 뵈르너 회장은 이날 dpa 회견에서 "달러 약세와 미 경기 침체에 따른 독일의 충격이 중국에 비해서는 미미하다"면서 따라서 "내년에도 독일이 1위 수출국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독일은 미국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수출이 1.2% 증가해 연율 기준 13.9%라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독일 통계청도 무역 흑자가 지난 3월 166억유로이던 것이 4월에 187억유로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UNDP 조사보고서, 북한사업 문제점 공개"
유엔개발계획(UNDP)의 북한사업에 대한 특별위원회의 조사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각종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케말 더비스 UNDP 총재는 특별위원회의 조사결과 UNDP가 북한의 자금전용 의혹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UNDP의 불법행위에 대한 의혹들이 해소됐다"고 말했지만, 보고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방송은 우선 UNDP가 얼마나 일상적이고 조직적으로 북한에 수백만 달러의 현금과 테러ㆍ대량살상무기(WMD) 생산에 이용될 수 있는 장비를 넘겨줬는지가 보고서에 그대로 담겨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