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 나흘 만에 반등
개인.기관 동반매수 상승 견인… 외국인은 연사흘 순매도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의 큰 폭 하락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9포인트(0.41%) 오른 1781.67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한때 3000선이 붕괴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760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상하이지수가 3000선을 다시 회복하면서 이내 낙폭을 만회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293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75억원, 197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5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기전자, 보험, 비금속광물, 건설, 종이목재 업종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반면 통신, 철강금속, 증권, 전기가스, 운수장비업종은 내렸다.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2.25%), LG전자(3.42%), LG디스플레이(1.90%) 등 대형IT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민은행도 0.82% 올랐으며 노사 문제로 주가가 부진했던 현대차도 1.14% 반등했다.
반면 포스코(-0.69%), 현대중공업(-1.91%), 한국전력(-0.16%), SK텔레콤(-4.00%)은 하락했다.
삼성SDI는 PDP 사업부문의 구조조정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3.31% 급등했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46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32개 종목이 내렸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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