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08' 참가

2008-02-10 15:24
터치폰 등 첨단 휴대전화 대거 출품

LG전자가 세계 이동통신업계의 최대 축제로 꼽히는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에 터치스크린 방식의 첨단 휴대전화를 대거 출품하고 신 시장 개척에 나선다.

LG전자는 11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Smartly Touchable, More Usable' 이라는 주제로 360㎡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프리미엄 터치 스크린 휴대전화를 대거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프리미엄 휴대전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에 따라 전체 부스를 디자인, 모바일 TV, 기술시연 등 6개의 테마 공간으로 연출했다.

LG전자가 이날 유럽에 출시하는 '터치 메뉴폰'(LG-KF600)은 전면에 2개의 LCD를 장착했고 하단의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면 상단 LCD 화면이 반응하는 '인터랙트패드(InteractPad™)' 기술을 적용한게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 3개월만에 65만대가 넘게 팔린 '뷰티폰'(LG-KU990)의 실버 컬러 제품도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는 '뷰티 팩토리'(Viewty Factory)라는 실험실 모형을 설치해 120프레임 고속 촬영, 손떨림 방지 기능 등 뷰티폰의 다양한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독창적인 터치 기술을 적용한 터치스크린 휴대폰 '터치 라이팅(Lighting)폰'(LG-KF510)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전면 하단의 메뉴 선택, 통화 버튼 등 조작 부분을 발광다이오드(LED) 터치 패드로 구현해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손목 시계와 같은 작은 크기에 휴대전화 기능을 담은 '워치폰'은 블루투스를 이용해 별도의 키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음성 인식으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LG전자는 또 프라다폰의 새 컬러 모델인 '프라다폰 인 실버'를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8개국에 동시에 선보여 '명품 휴대전화' 열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LG전자는 통신장비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인 노텔사와 함께 4세대 이동통신의 유력한 기술 표준 가운데 하나인 LTE(Long Term Evolution)를 이용한 무선 멀티미디어 전송 서비스도 시연한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가 보유하고 모바일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 구현을 통해 사용하기 편리한 휴대폰을 선 보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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