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참을 만큼 참았다…최상목, 내일까지 마은혁 임명하라"

2025-03-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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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결정 안따르면서 명태균 특검 거부…해괴한 말"

내일까지 최종 시한…"탄핵·고발 등 여러 조치 모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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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를 향해 "참을 만큼 참았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내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대행은 위기를 수습하긴커녕 오히려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 방해와 명태균 특검법 거부로 현행법을 무시하며 혼란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인의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지 82일째, 헌재가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는 결정을 내린 지는 19일째"라며 "자신은 헌재의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서 헌법 수호라는 막중한 책임 때문에 명태균 특검법을 거부한다는 해괴한 말을 늘어놓는 게 정상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 대행은 헌재 판결에도 불구하고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다"며 "내일까지 최 대행에게 주어진 최종 시한이다. 그럼에도 임명하지 않을 시 어떻게 할 것인지는 최종 시한이 지난 후 당내 협의한 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핵 등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답했다.

최종 시한을 내일까지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급한 상황"이라며 "헌재 판결 등도 하루 단위로 기다리는 상황이라 많은 시한을 줄 수 없고, 이미 충분한 시간을 줬기에 내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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