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3/17/20250317175551341406.jpg)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앞두고 유력 후보였던 더존뱅크·유뱅크 컨소시엄이 신청을 철회·연기했다. 한국신용데이터(KCD) 주축의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예정대로 예비인가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뱅크 컨소시엄은 올해 하반기로 예비인가 신청 시점을 재검토한다. 유뱅크 컨소시엄 측은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인 선택을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더존뱅크 컨소시엄을 이끄는 더존비즈온은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을 철회했다. '혁신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을 재조정해 신규 사업 추진보다 기존 사업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전략 전환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예정대로 예비인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최근 우리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까지 합류가 확정됐으며, 하나·부산은행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신한은행 참여 검토로 유력 후보로 꼽히던 더존뱅크 컨소시엄에 이어 유뱅크 컨소시엄까지 제4인뱅 각축전에서 빠지며 한국소호은행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관계자는 "참여 의사를 밝힌 컨소시엄 중 가장 오랜 기간 소상공인 전문은행을 목표로 준비해 왔다"며 "제4인뱅 인가 신청은 일정에 맞춰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