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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건희가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강풍으로 취소돼 김건희는 예선 성적 78점으로 1위를 확정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3/20250213162931309010.jpg)
'만 16세 스노보더' 김건희가 행운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병역 혜택이라는 겹경사도 누렸다.
김건희는 13일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결선을 통해 순위를 가릴 예정이었으나, 강풍으로 경기가 취소되며 예선 1위였던 그가 금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앞서 김건희는 지난 12일 펼쳐진 예선에서 1차 시기 78.00점을 기록해 예선 1위 자격으로 결선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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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딴 김건희가 13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연습하고 있다. 김건희는 이날 예정됐던 결선이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예선 성적 78점으로 1위를 확정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3/20250213163034295226.jpg)
금메달을 확정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김건희는 "행운이 난리가 났다. 결선 취소 여부가 논의될 때 저는 솔직히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결선을 치렀더라면 금메달까지는 몰라도 자신은 있었다.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메달은 선수 생활 목표 중 하나였다. 이번이 될 줄은 몰랐다. 정말 기쁘다. 이제 월드컵에서도 메달을 따고 올림픽에서도 시상대에 서고 싶다.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올림픽 1등"이라는 말을 해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