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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4/20250204163208734273.jpg)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개헌과 관련,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서도 더불어민주당이 "개헌을 능동적으로 밀고 가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대선에서 패배하면 역사의 죄인이 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이같이 전했다.
특히 개헌을 통해 대통령의 '계엄 선포' 권한을 없애거나, '전시'에만 계엄 선포가 가능하도록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행 헌법에는 '전시 사변,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 시 계엄을 선포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악용해 북한에 위험천만한 도발을 생각하게 됐고, 비상 상황을 조작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엄을 완전히 폐지하거나, 전시에만 한정하는 개헌이 필요하다"며 "다른 어떤 것보다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도 제어해야 한다며 "이번 불법 계엄 사태와 권한대행 과정을 지켜보며 헌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 명확해졌다. 대통령의 친인척 및 측근 비리는 거부권 행사 제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내로남불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야당일 때 주장하다가 여당이 되면 뒤집는 수 많은 거짓 정치를 바로 잡아야 한다. 대선 전 법률로 약속해야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 논의를 주도하면 대선 승리와 성공한 정부로 나아가는 길이 열린다"며 "개헌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면 대선 승리도, 성공한 나라도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