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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태 작가가 브레켄리지 국제 눈 조각 대회에서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이동원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1/28/20250128160334814911.jpg)
홍순태 조형작가팀(4인의 대한민국 눈 조각 대표팀 : 홍순태, 황연환, 최규조, 길성호)이 지난 26일, 미국 콜로라도주 브레켄리지에서 열린 브레켄리지 국제 눈 조각 그랑프리 선수권 대회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하며 피플 초이스 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회는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모여 눈 조각의 기술과 창의력을 겨루는 굉장히 중대한 행사로, 홍 작가 팀의 작품명은 'in the history we remember(기억하는 역사속에서)'라며 작품해설은 “우리 역사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로 가득 차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러한 과거를 기억하고, 그로부터 교훈을 얻어 정의롭고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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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 브레켄리지에서 열린 브레켄리지 국제 눈 조각 그랑프리 선수권 대회. [사진=이동원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1/28/20250128160755134860.jpg)
홍 작가 팀은 이미 일본 삿포로와 중국 하얼빈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3대 눈 조각 경연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대회에 참가한 작가들은 손 도구만을 이용해 25톤 규모의 눈 블록을 조각해야 했으며, 이러한 전동 공구 금지는 참가자들의 순수한 창의성을 더욱 발휘하도록 유도했다.
홍순태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팀원들과의 협력과 노력의 결실이 기쁘다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한국의 눈 조각 예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은 단순히 개인의 성과를 넘어, 한국 조각 예술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순태 팀의 성과는 한국의 눈 조각 예술이 얼마나 수준 높은지를 입증하는 사례로, 앞으로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저마다의 색깔과 독창성을 담아 세계에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