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3.35%) 대비 0.13%포인트(p) 내린 3.22%로 집계됐다. 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3.53%에서 3.47%, 3.07%에서 2.98%로 각각 0.06%p, 0.09%p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한편 코픽스가 떨어지면서 시중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관련 지수와 연동된 대출 금리를 하향 조정한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6개월)를 4.72~6.12%에서 4.59~5.99%로, 전세대출 금리도 4.48~5.88%에서 4.35~5.75%로 0.13%p 내린다. 우리은행도 주담대 금리를 5.24~6.44%에서 5.11~6.31%로 하향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