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과 동행 2026년까지… 1년 연장 옵션 발동

2025-01-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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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 로이터 AFP 연합뉴스
손흥민 [사진= 로이터, 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와 주장 손흥민이 동행을 이어간다.

토트넘 구단은 7일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면서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독일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하며 PL에 진출한 손흥민은 이번 계약 기간을 포함하면 11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공식전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넣은 손흥민은 구단 통산 득점 4위에 올랐다.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의 영예를 안으며 유럽 축구 무대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섰다. 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다.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PL에서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고,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역대 가장 많은 도움(68개)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중심을 잡던 그는 2023년 8월부터는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을 찼다.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처음 토트넘과 계약을 맺을 때 5년 계약을 체결했던 손흥민은 2018년 7월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기간을 늘렸다. 2021년 7월 맺은 두 번째 재계약 기간이 올해 여름까지였으며, 여기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바 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하는 동안 '글로벌 스타'가 됐고, 현 시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가 됐다"며 "현재 토트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 골' 주인공이 되는 등 여러 상징적인 골을 넣으며 우리의 역사에 자리 잡았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손흥민은 한국시간 9일 오전 5시 리버풀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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