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유럽 3개국, 트럼프 임기 앞두고 핵 문제 추가 논의

2025-01-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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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임기 일주일 앞두고 열려

첫 임기 때 이란과 핵 합의 일방적 파기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경청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경청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란과 유럽 3개국(영국·프랑스·독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임기를 앞두고 핵 프로그램 문제를 추가로 논의한다.

1일 ISNA 통신은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의 말을 인용해 "이란과 유럽 3개국 새 회담이 오는 13일 제네바에서 열린다. 협상이 아닌 협의"라고 보도했다.

이란과 유럽 3개국은 이란 핵합의(JCPOA)에 서명했다. 지난해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차관급 회담을 연 바 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일주일 전에 개최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8년 첫 임기 당시 이란과의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경제제재를 복원했다.

이에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리는 등 핵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결의안을 내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사찰에 협조하라고 이란을 압박했다.

이란은 IAEA에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 6000대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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