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첫 회의가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여파로 하루 연기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31일 첫 회의를 연다. 현재 국회는 여객기 사고 여파로 당초 30일 예정된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도 모두 연기된 상황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내란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31일 오전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여당은 무안 참사 여파로 여객기 참사 수습에 총력을 쏟아야 하는 상황인 만큼 회의를 순연하자고 야당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회의에서는 간사 선임 절차와 조사 목적, 조사할 사안의 범위와 조사 방법, 조사에 필요한 기간·경비 등을 기재한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를 확정할 예정이다. 참사로 당분간 본회의 일정은 불투명한 가운데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는 향후 개최되는 첫 본회의에 상정, 의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