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고드멜 슈나이더 일렉트릭 부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배출 규제 강화도 더해져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에너지 전환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등 산업의 발전으로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짚으며,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고드멜 부사장은 "AI는 에너지 소비 증가의 주된 원인 중 하나"라며 "그 해법은 '전기'에 있다. 전기가 주요 에너지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드멜 부사장은 "전기화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디지털화는 공정의 자동화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기존 산업 구조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으며,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전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력 관리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드멜 부사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기업이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및 자동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관리와 자동화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주간지 타임스와 데이터 기업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선도기업'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과 오랜 시간 쌓아온 포트폴리오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글로벌 산업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드멜 부사장은 1990년 슈나이더 일렉트릭에 입사해 저전압 및 중전압, 에너지 자동화, 인프라 및 서비스에 걸쳐 전력 분야에서 프랑스, 중국,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국제적인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전력 시스템 및 서비스 사업부 부사장으로, 전력 배전이나 서비스 분야에 있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아키텍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