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망 179명' 국내 발생 여객기 사고 최대 피해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 규모다.29일 오후 9시 7분 기준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사고 사망자는 179명으로 파악됐다. 구조자는 2명이다.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객 175명, 객실 승무원 4명, 조종자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피해가 가장 크다. 앞서 1993년 아시아나 해남 추락사고 당시 66명이 숨지며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사고로 기록돼 있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내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최상목 권한대행 "사고원인 철저 조사"
정부가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내달 4일 24시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를 열고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패용하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둘 것"이 덧붙였다.
尹 "무안 제주항공 사고 참담...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돼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무안 공항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또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 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며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검찰, 사고대책본부 구성
검찰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대검찰청은 29일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피해자 및 유족 지원과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등을 위해 이종혁 광주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경찰·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초기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사고대책본부에는 광주지검 형사3부·공공수사부, 목포지청 형사2부 등 3개 팀 검사 16명 등이 참여한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크라, 쿠르스크 전황 급격히 불리해져"
북한군이 투입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급격하게 불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기습적으로 점령한 쿠르스크는 향후 러시아와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카드’가 될 거라 거론된 지역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현재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점령지역의 절반을 상실했고, 몇 달 내에 나머지 영토도 잃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