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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 등 정국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12/27/20241227135435660964.jpg)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권한대행 임명 후 지체 없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대국민 성명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면 자기 직무를 충실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최 부총리는 권한대행을 이어 받으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고, 상설 특검 추천 의뢰에 들어가는 등 절차대로 진행해야 한다"며 "경제 관료로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절차대로 진행하는 것이 시장에 훨씬 더 안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가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탄핵할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는 "최 부총리가 대행으로 임명되는 순간 이와 관련한 입장 표명이 있을 테니 그 입장을 들어보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최 부총리가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는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소추'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라는 입장을 내놨다.
조 수석대변인은 "한 대행의 탄핵이 어떻게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이라고 볼 수 있나. 그럼 대통령 탄핵은 왜 내각 전체의 탄핵이라고 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한 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르면 오는 30일에는 내란선동·선전 혐의로 적지 않은 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을 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