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 건설 계열사인 대보건설은 올해 수주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창사 이래 최대인 1조6544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대보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주 1조원을 돌파했으며 2017년 이후 5번째로 수주 1조원을 넘겼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공사비 2241억원 규모인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3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비롯해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새울본부 직원사택 신축공사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안동서부초 외 2개교(함창초, 건천초)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민자사업(BTL), 그린스마트스쿨 부산내성중 외 1개교(부산여중)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등 교육시설도 수주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건설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꾸준히 역량을 쌓아 온 공공부문의 강점을 살려 사상 최대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 9월 신임 김성호 대표를 영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양질의 수주 물량 확보와 우수 인재 영입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