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채를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 규모가 전달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발행된 주식‧회사채 규모는 25조5901억원(주식 4855억원, 회사채 25조1046억원으로 총 규모는 전월 대비 17.7%,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 감소했다.
지난달 IPO 건수는 더본 등 12건(1875억원 규모)으로 전월(17건, 6400억원) 대비 4525억원 감소(-70.7%)했다.
금감원은 유가증권 시장에서의 대형 IPO가 없어 전월 대비 건수와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업황 악화 등으로 기업들의 유상증자(7건, 2980억원)는 전월(4건, 1277억원) 대비 1703억원(133.4%)이 증가했다.
전월에 이어 대기업의 유상증자가 부재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유상증자 건수 및 규모가 전월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달에 이어 일반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금융채 발행규모 역시 전월 대비 모두 감소(5조 –2,178억원, -17.2%)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25건(2조1400억원)으로 전월(61건, 5조 260억원) 대비 2조 8860억원 감소(-57.4%)했다.
기업의 차환 용도의 발행 비중이 상승했고, 운영 및 시설 자금 용도의 발행 비중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AA등급 이상 우량물의 발행 비중이 하락했고, A등급 이하 비우량물의 발행 비중은 상승했다.
만기별로는장기채(5년 초과) 발행 비중은 상승하고, 단기채(1년 이하)와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의 발행 비중이 하락했다.
지난달 발행된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규모는 111조 2058억원으로 전월(128조 281억원) 대비 16조 8223억원 감소(-13.1%)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