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2월 19일자)
한국 경제가 계엄과 탄핵 사태로 인한 혼란으로 장기 저성장 우려에 직면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0~2.1%로 예상되며, 내년 성장률도 1.9%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감액 예산안이 주요 요인으로, 소비 심리 악화와 카드 사용액 감소 등이 이를 반영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 하방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과 확장적 재정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통화정책만으로는 부담이 크다고 언급했다. 내년 1월 기준금리 조정 여부는 물가, 환율 등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지만, 빅 컷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의 저성장 우려는 정치적 혼란과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경제 심리 회복이 급선무이며, 확장적 재정 정책과 정치적 안정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재정 정책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고,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구조 개혁과 수출 시장 다변화, 내수 활성화 전략이 필수적이다. 현재 상황은 정책 조율과 신속한 실행이 중요한 시점이며, 지속적인 경기 부양과 구조적 안정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