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경제 스포] 韓 잠재성장률 1%대 진입하나…'고환율' 시대 물가도 주목

2024-12-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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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안정 점검 설명회…잠재성장률 재추정치 발표

통계청, 2023년도 육아휴직 자료 공개…기업활동조사도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 위클리 경제 스포는 이번 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행 등 경제 부처의 주요 일정을 한발 앞서 전달·분석해 주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에 대한 한국은행의 새 추정치가 나온다. 저출산·고령화 진전 등 거시경제 여건이 악화일로라 1%대 추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기준 육아휴직·기업경영 상황 등을 짐작할 수 있는 통계들도 발표된다. 저출산 현상의 단면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18일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직접 참석해 현재 물가 동향을 설명하고 내년 통화정책 방향을 예고하는 자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 대비)이 11월까지 3개월 연속 1%대로 유지된 만큼 현재로선 물가가 걱정거리는 아니다. 다만 1400원을 웃도는 원·달러 환율이 수입 물가를 밀어올려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내년 물가 위험 요인에 대한 이 총재의 견해가 주목된다.

한은에 따르면 11월 수입물가지수는 10월보다 1.1%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앞으로 수개월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한은은 19일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향후 전망' 보고서도 발표한다. 당초 지난해 말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지난 6월 국내총생산(GDP) 기준년 개편 결과를 반영하기 위해 1년 미뤄졌다. 이번 잠재성장률 발표는 2021년 9월 이후 3년 만이다.

전문가들은 잠재성장률이 1%대까지 낮아졌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한은이 추정한 잠재성장률은 2011~2015년 3.1~3.2%, 2016~2020년 2.5~2.7%, 2019~2020년 2.2% 내외, 2021~2022년 2.0% 내외 등으로 하락세가 완연하다. 

통계청은 16일 퇴직연금의 적립금 현황, 중도 인출 규모 및 목적 등을 담은 '2023년 퇴직연금 통계 결과'를 발표한다. 

18일에는 저출산 현상의 단면을 보여주는 '2023년도 육아휴직' 자료가 나온다. 아빠 육아휴직이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같은 날 '2023년 기업활동조사 결과'도 발표되는데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전반적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18일에는 '2022년 소득이동통계'도 나온다. 전 국민의 20%(약 1000만명)에 해당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청 등록 센서스(총조사)와 국세청 소득자료를 결합해 작성한 것이다. 성·연령·시도별로 계층 이동성을 짐작할 수 있다.

통계청이 19일 내놓는 '한국의 사회 동향 2024' 자료에서는 우리 사회의 최근 변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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