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4000명 시국 선언…"탄핵안 가결 촉구"

2024-12-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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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언론인 4000여명이 가결을 촉구했다.

14개 현업 언론 단체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탄핵안 표결에 불참하는 국회의원들을 언론자유와 민주주의의 적으로 간주할 것이다. 국민과 함께 심판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에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내용에 대해 "군사독재 시절 언론 검열과 통제를 떠올리며 분노와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며 "민주주의 붕괴를 목도하며 생명과도 같은 언론 자유의 가치를 되새긴다"고 논평했다.

언론인들은 "어떤 권력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언론의 역할과 주권자 국민이 요구하는 보도의 정확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국 선언은 14개 현업 언론 단체(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 한국조사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바른지역언론연대,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가 주도했다. 전국 297개 언론사 및 언론 단체에 속한 언론인 4164명이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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