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12/11/20241211174156681451.jpg)
충남도는 내년 정부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도가 확보한 국비는 올해 예산보다 7131억 원(7%) 증가한 10조 926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정부예산은 사상 초유로 증액 없이 감액한 예산안이나 도는 11조 원에 달하는 도정 사상 최대 예산을 받아들었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분야에선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15억 원 △한국폴리텍대 해양수산캠퍼스 건립 20억 원 등 서해안 해양 자원을 활용한 관광·신산업 육성, 농어업 미래 성장 지원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균형발전 사업에 중점을 두고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분야에서는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50억 원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신규 설치 2억 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신규 설치 3억 원 △재해 위험 지역 정비 700억 원 등 사각지대 없는 의료복지 서비스 제공 및 균등한 보육 환경 조성, 도민 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국비를 반영시켰다.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 사업으로는 문화예술 기반 조성, 역사·문화·관광 진흥, 다양한 체육 활동 지원 등에 중점을 둔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생태길 조성 10억 원 △케이(K)-헤리티지밸리 조성 10억 원 △서부내륙권 관광진흥 사업 83억 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76억 원 등을 담아냈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로 도정 신성장 동력과 ‘힘쎈충남’ 미래 발전 발판을 마련한 만큼 각 사업을 더욱 힘 있게 추진하고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이번에는 그 어느때보다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컸으나, 우리 도는 올해 예산보다 7% 증가한 금액을 확보하며 목표치(11조 원)에 근접하는 성과를 올렸다”라면서 “민선 8기 4년 차 각종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으며 기대하고 있는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이어 “내년 정부예산에는 담지 못했으나, 충남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등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다시 국비 확보를 위한 작업에 돌입, 내년 초 추경 또는 정부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국회에서 증액되지 못한 주요 핵심사업인 △충남대 내포캠퍼스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아산경찰병원 건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충남권 국립호국원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등을 내년 추경 또는 2026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