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가치 501조로 껑충…트럼프 효과 '톡톡'

2024-12-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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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85달러에 최근 내부 거래…세계 1위 부호 머스크 자산 550조원 육박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 중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총 3500억달러(약 501조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자체 입수한 스페이스X의 내부 이메일을 인용해 스페이스X와 투자자들이 이 기업 주식을 한주당 185달러로 평가해 12억5000만달러 상당의 내부자 주식 거래를 했다고 전했다. 이는 3개월 전의 주당 112달러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로 스페이스X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민간 스타트업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며 “이런 시가총액은 일부 대형 상장기업에 필적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뒤 머스크가 집권 2기 실세로 떠오르면서 그가 이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가치도 함께 높아졌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머스크는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를 전방위로 지원한 일등 공신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하지 않은 스타트업(신생기업)으로 머스크 개인 소유다. 세계 부호 1위인 머스크의 자산도 3840억달러(약 550조원)까지 늘어났다.
 
스페이스X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국방부, 민간 협력사들의 위성이나 화물, 우주인을 우주로 실어 나르는 로켓 발사 사업 등을 통해 우주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규모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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