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9일 교통포럼과 관련, "과천이 경기 남부권과 서울을 잇는 교통 요충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신 시장은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과천 미래100년 교통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포럼 첫 주제 발표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유소영 교통물류체계연구실장은 과천의 교통체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철도정책의 단계적 실행 방안을 제시한 뒤, 철도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변화를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삼안의 도로사업본부 이종호 본부장은 과천 주요 도로의 교통 문제를 진단, 교통 문제의 주된 원인인 통과 교통량을 해결하고자 새로운 교통축 구상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금기정 명지대 교통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패널토론도 이어졌다.
토론에는 정성봉 서울과학기술대 철도경영정책학과 교수,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정책·평가연구팀장, 빈미영 경기연구원 모빌리티연구실 선임연구위원 등이 교통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패널들은 과천~위례선, GTX-C, 신림선·서부선 등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정책 전환과 교통중심지 육성을 통한 환승‧연계체계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기남부권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발생되는 교통량 처리와 과천지구 배후의 대규모 관광교통량의 효과적인 분산을 위해 신규 도로망 발굴, 지정타 출퇴근 교통량 분산을 위한 제2경인고속도로 연결램프 신설 등 도로 공급대책 추진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특히, 교통 문제는 지역 간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 주변 지자체와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의와 정교한 재원분담 계획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포럼에 함께 참석한 시민들은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에 깊이 공감했다.
한편 신계용 시장은 “현재와 미래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