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 관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참석자들을 향해선 "한일 양국 간 교류 등이 위축되지 않고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 차관은 "일본은 선수 시절 정기적으로 합동 훈련을 받았던 곳이라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나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상호간 가장 많이 찾았다. 서로 아웃바운드 1위 국가가 바로 한국과 일본이다. 그만큼 각별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그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양국 관광정책 관계자, 현장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한일관광진흥협의회도 지속 개최돼 올해로 38회차를 맞는다"며 "한일 관광업계는 정책 우수사례를 나누고 산업 간 교류를 확대할 중요한 파트너"라고 부연했다.
그는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라는 말이 있다.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위해 그들이 찾는 맛집을 방문하고 그들이 추천하는 화장품 또는 간식을 쇼핑한다”며 "관광산업의 범위는 서비스업·소비재업과 협력하며 더욱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양국의 관광산업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들이, 더 오래 머물며, 더 만족할지 같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차관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은 경주에서 APEC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일본은 오사카·간사이엑스포가 열려 세계의 손님을 환대하겠다"며 "세계적으로 큰 행사를 앞두고 손님 접대에 불편함이 없도록 빈틈없이,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