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막자" 금감원, 전자금융업자 내부통제 워크숍

2024-12-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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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사례 제공, 자율적으로 문제 인식·개선 기회 제공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2024092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금융감독원이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전자금융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건전경영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금감원은 9일 전자금융업자들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자금융업자 준법감시‧내부통제 담당 임직원 약 220명이 참석했다.
 
전체 전자금융업자 수는 총 328개 업종에 걸쳐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주요 업종으로는 선불전자지급수단발행업(85개사), 직불전자지급수단발행업(24개사), 전자지급결제대행업(159개사), 결제대금 예치업(44개사), 전자고지 결제업(16개사) 등이다.
 
이번 워크숍은 이커머스 미정산 사태 발생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전자금융 업계 전반의 건전 경영‧법규 준수 인식 향상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 속에서 다수의 중소형 전자금융업체가 불법행위 등 문제점에 노출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현장검사‧상시감시 과정에서 확인된 주요 지적 사례를 안내했다. 전자금융업자들이 자율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사항에 대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점검과제가 공유됐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성능 관리 체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체계 △전자금융사고 보고 이행 사항 등이 포함됐다. 가맹점 심사와 관리 미흡 사례도 공개됐다.
 
금감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자금융업자들이 자율적으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할 기회를 제공해, 전자금융업계 전반의 내부통제 수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제도 개선 방향을 사전에 충분히 공유함으로써 전자금융업자들의 건전 경영과 법규 준수 인식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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