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2차 계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자, 국회가 다수 차량을 배치해 대응에 나섰다.
국회는 6일 오후 헬기 착륙을 막기 위해 국회 잔디 광장 및 국회 운동장에 대형버스 및 SUV 차량 등을 배치했다. 이는 지난 3일 발령된 계엄령에 작전을 벌인 계엄군을 의식한 조치다. 당시 계엄군은 국회에 헬기를 타고 침투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탄핵안 표결이 예정된 윤 대통령이 2차 계엄안을 실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계엄을 예상했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시 분명히 합니다"라며 2차 계엄을 확신했다.
반면 이날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분명하게 말씀드리는데 그런 상황(2차 계엄)은 없을 것이다. 설사 그와 같은 지시가 하달돼도 그건 사령관인 제가 거부하겠다"며 2차 계엄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