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영화 '하얼빈'을 선택한 배경을 전하며 우민호 감독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15관에서는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우 감독을 포함해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이 참석했다.
이날 현빈은 "우 감독님이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이 뿜어져 나왔다. 함께 하면 의미가 깊을 거라 생각했다"며 작품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안중근이라는 뜻 깊은 인물을 연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 감독님의 열정이 현장에서 강해지셨다. 저 역시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 감독은 "기분이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하얼빈'은 제4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영화이기도 한 '하얼빈'은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