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 구단은 "프리에이전트(FA) 김헌곤과 2년 총액 6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2억원·인센티브 최대 2억원)의 조건에 잔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헌곤은 2011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한 팀에서만 뛴 '원 클럽맨'이다. 김헌곤은 통산 900경기에서 타율 0.272, 45 홈런, 30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팀의 8연패를 끊는 대타 결승타를 때렸고 한 시즌 동안 117경기에서 타율 0.302, 85안타, 34타점으로 활약했다.
가을야구에서도 김헌곤은 팀 해결사 면모를 뽐냈다.
계약을 마친 김헌곤은 구단을 통해 "무엇보다 계속 푸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 선수로 계속 뛸 수 있어서 기분 좋고, 책임감도 느껴진다"며 "계약해준 구단에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