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초 치러질 의협 회장 보궐선거에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주수호 전 의협 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임 전 회장의 탄핵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까지 의협의 모습이 아닌, 의사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며 “각오하고 나서보려 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경기도의사회장도 출마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의정 사태 초반에 의협 비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 회장도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이상운 대한병원장협의회 회장은 보궐선거 출마를 고민했지만 결국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후보 등록 기간은 다음 달 2∼3일이고, 3일 최종 후보자가 발표된다.
선거는 내년 1월 2∼4일 치러지고, 과반 득표자가 즉시 회장으로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