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총리 "한국 대기업 가치사슬에 깊이 참여 원해"…한국 지원 희망

2024-11-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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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글로벌 가치사슬 통합 목표​​​​​​​·​​​​​​​·​​​​​​​·"한국은 전략 파트너"

한-베트남 투자협력포럼에 참석한 응우옌호아빈 베트남 상임부총리 사진베트남통신사
한-베트남 투자협력포럼에 참석한 응우옌호아빈 베트남 상임부총리. [사진=베트남통신사]

최근 열린 ‘한-베트남 투자협력포럼’에서 베트남 부총리는 베트남 기업들이 한국의 대기업 가치사슬에 더욱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22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기업잡지에 따르면 전날 개최된 2024년 한-베트남 투자 협력 포럼에서 응우옌호아빈(Nguyen Hoa Binh) 베트남 상임부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항상 한국 기업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첨단 기술 등 강력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조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 기업이 한국 대기업 가치사슬에 더욱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빈 부총리는 베트남과 한국의 협력 관계가 30년 이상의 수교 이후 좋은 발전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에서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한국의 3대 무역 파트너 중 하나다.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서 약 1만개 프로젝트에 870억 달러(약 122조원)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을 투자하여 가치 있는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빈 부총리는 또한 한국 기업이 단순 가공에서 첨단 산업, 금융, 에너지 및 고품질 서비스로 투자를 전환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성공은 양국 정부의 우호관계뿐만 아니라 양국 경제계의 동반성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속적으로 사업 환경을 개선하고 행정 개혁을 촉진하며 번거로운 절차를 줄이고 투자자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 경제 지구가 경제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보장되며 투자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고 정치적, 사회적 안정을 보장하는 등 '3 보장' 원칙을 언급하기도 했다. 동시에 그는 함께 듣고, 공유하고, 발전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환경을 조성한다는 '스리 투게더(3 Together)' 정신을 강조했다.

빈 부총리는 또한 한국 기업들이 특히 디지털 전환, 스마트시티, 바이오 분야에서 고품질 인력 양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한국이 베트남을 첨단 기술 연구, 개발 및 응용(R&D) 센터 건설을 위한 전략적 국가로 간주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는 파트너십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가치 사슬에 더 깊이 통합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빈 부총리는 설명했다.

더불어 빈 부총리는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이 한-베트남 관계의 중요한 기둥이 되어 양국 관계가 각국과 지역의 공동 이익을 위해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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