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토마스의집'서 직접 배식…"취약계층 겨울 잘 견딜 수 있게 노력"

2024-11-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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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는 "각종 복지 제도가 빈틈없이 원활하게 작동돼 취약계층 분들이 겨울을 잘 견디실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노숙자 출신 임상철 작가의 자서전을 언급하며 "노숙하는 처지에도 자기 돈 내고 끼니를 해결하려고 추운 날 토마스의집까지 일부러 걸어가곤 했다는 사연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추위 속에 줄을 서 계신 분들을 직접 보고 마음이 뭉클했다"며 "정부 도움 없이 어려운 일을 해오신 토마스의집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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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 국조실 간부 29명도 동참

한덕수 국무총리왼쪽부터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한 총리실 직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부터)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한 총리실 직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각종 복지 제도가 빈틈없이 원활하게 작동돼 취약계층 분들이 겨울을 잘 견디실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토마스의집'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밥, 소고기미역국, 오징어젓갈, 돼지고기볶음 배식과 서빙에 직접 참여했다.
 
토마스의집은 1993년 문을 연 급식소로 단돈 200원에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남구로 인력시장에 일감을 찾으러 온 일용직 근로자, 쪽방촌 주민, 일감을 못 구한 노숙자 등이 주로 이용한다. 특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없이 뜻있는 사람들의 성금만으로 주 5회 일평균 350명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노숙자 출신 임상철 작가의 자서전을 언급하며 "노숙하는 처지에도 자기 돈 내고 끼니를 해결하려고 추운 날 토마스의집까지 일부러 걸어가곤 했다는 사연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추위 속에 줄을 서 계신 분들을 직접 보고 마음이 뭉클했다"며 "정부 도움 없이 어려운 일을 해오신 토마스의집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총리의 봉사 활동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 국무조정실 및 국무총리비서실 장·차관과 실국장급 간부 29명도 동참했다. 

토마스의집 대표 김종국 신부(75)는 "출소 후 갈 곳 없는 재소자들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다가 급식소를 설립했다"며 "이곳은 단순한 급식소가 아니라 한끼 식사를 통해 희망을 나누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위에 고생하는 쪽방촌 주민들과 노숙자에게는 따뜻한 밥 한 그릇이 큰 힘이 되고 생명이 된다"며 "오늘 총리님과 공무원분들이 봉사하러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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