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17일 발생한 화재와 관련,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피해자들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단원구 중앙동 상가 화재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사고 수습과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주변 안전진단을 지시한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또 피해자들이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소방·경찰 당국과 함께 총력 대응할 것도 주문했다.
화재는 소방 당국에 의해 2시간 10분여 만인 오전 5시 52분경 완진됐으며, 모텔 투숙객을 포함한 총 52명이 구조됐다.
구조자 중 단순연기흡입 증상을 보인 3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21명은 현장 조치 후 귀가했다.
특히 이송된 환자 중 2명은 중상자로 분류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내용 접수 즉시 같은 건물 5~6층에 모텔이 있어,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긴급한 상황으로 판단,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현장에 즉시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현장 대응과 피해자 안전 확보 등에 발 벗고 나섰다.
단원보건소 신속대응반은 담요와 핫팩 등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피해자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했다.
이와 함께 시 건축물 안전진단반은 화재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해당 건물을 포함한 인근 지역에 대한 안전진단을 즉각 실시하는 등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진행해 2차 피해 방지와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