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경남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후 새마을창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참석자들은 창고 철거 후의 공간 활용 방안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내에 존재하는 새마을창고 중 진주시에만 79개소가 있으며, 이 중 많은 수가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로 분류돼 철거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일부 창고는 안전진단 결과 위험 수준이 확인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참석자들은 현재 노후 새마을창고들이 지역 환경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공동 마을 쉼터 등 주민 편의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원근 덕계마을 이장은 “마을 창고가 이미 그 기능을 상실한 상태에서 철거에 대한 부담만 남았다”며, “행정의 지원을 통해 철거 후 그 자리에 마을 공동의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김희용 경남도청 행정국장은 “새마을창고 철거는 단순한 구조물 제거를 넘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철거 후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욱 의원은 “새마을창고 철거를 통해 지역 내 쾌적한 환경 조성은 물론, 이를 통해 다양한 지역 맞춤형 복지 정책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는 단순한 철거를 넘어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마을창고 철거 지원사업이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관련 조례 제정 및 예산 확보 등의 구체적인 행정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