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군에 따르면 심민 군수는 이달 12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620억원)과 국지도 49호선 선형 개량(495억원), 전라선 철도 KTX 임실역 정차(45억원), 임실읍 이도지구 뉴:빌리지 사업(250억원) 등에 대한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 사업은 임실군의 최대 숙원 중 하나다.
전국 21개의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개설되지 않은데다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댐 주변 도로의 남측구간 6.4㎞가 개설되지 않은 탓에, 지역주민은 물론 임실군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을 가중시키고 지역발전에 상당한 저해가 되고 있다.
심민 군수는 “댐 건설 당시 국가에서 교통단절 및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도로 개설은 당연히 추진됐어야 할 사업인데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설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2004년 섬진강댐 재개발 건설사업 설계 시 반영된 순환도로 개설 사업이 국가 재정상의 이유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국가 책임하에 대안을 강구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심 군수는 이달 5일 댐 관리 주무 부처인 환경부 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서도 환경부가 국토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옥정호 순환도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심 군수는 국지도 49호선 선형 개량을 건설할 수 있도록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과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국지도 49호선(신덕~신평) 선형이 불량하고 노폭이 협소한 상습 결빙 구간 개량과 서부권과 동부권을 연결하는 중요 국지도로, 교통망 확충 및 옥정호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심 군수는 전라선 철도 KTX 임실역 조기 정차와 임실읍 이도지구 뉴:빌리지 사업지원을 추가적으로 건의했다.
심 군수는 임실만 KTX가 정차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임실을 찾는 방문객 교통 불편 해소와 생활 인구 확대 및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정차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심 군수는 박희승 민주당 의원과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에게도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을 위한 지방도 717호선 국지도 승격, 국도 49호선 선형 개량 사업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전라선 철도 KTX 임실역 조기 정차, 임실읍 이도지구 뉴:빌리지 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심민 군수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세수 결손 등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가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