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수소 지게차를 상용화한 두산밥캣이 수소 모빌리티 공급 확대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전라남도 광양시, 한국로지스풀과 광양 수소도시 사업 협력과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양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도시에 선정된 바 있다. 광양시의 수소도시 추진계획안 가운데 수소 지게차 보급사업이 포함됐으며, 이번 MOU를 통해 광양시와 두산밥캣, 한국로지스풀이 협력하게 된다.
12일 열린 협약식에서 두산밥캣코리아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영업 김상철 전무는 “광양 수소도시 사업의 파트너로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지난 8월, 지게차용 수소 충전소 실증 특례를 받은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에 국내 1호 수소 지게차를 납품하며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점진적으로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한 규제 개혁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두산밥캣이 규제 특례를 신청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전용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과제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은 차량용 수소 충전소에서는 수소 자동차만 충전이 가능한 현행 규제의 특례 사업자로서, 수소 지게차 충전에 자동차용 고정식 수소 충전소와 이동식 수소 충전소를 활용하는 실증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