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3일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 발생했던 각종 예산 축소에 대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개선돼 왔지만, 취약계층 관련 예상 증가는 일회성에 그치기 때문에 내년부터 이에 따른 효과는 소멸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4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기존대로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90.9% 증가한 4397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정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미수금이 회수되는 시기"라며 "유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물가 수준도 2%대로 낮아져 내년부터 미수금 회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취약계층 가스요금 할인 예산 반영에 따른 520억원을 비롯해 시설이용 수익 증가, 선박리스부채 비용 감소, 입찰담합소송 관련 기저효과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회성 이익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취약계층 관련 예산 증가는 4분기 이후부터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송 관련 기저효과도 내년부터 소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