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3일 GKL에 대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성정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938억원, 영업이익은 58% 줄어든 58억원으로 컨센서스(95억원)를 하회했다"며 "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련 비용이 약 20억원 내외 반영되기도 했지만, 콤프 대비 매출액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연간 드랍액 4조700억원, 홀드율 11.0%를 가정해 영업이익 728억원을 전망한다"며 "드랍액 성장의 핵심 가정 중 하나는 중국 VIP 드랍액이 약 1조1000억원으로 18% 성장하는 것인데, 이는 2019년 대비 74%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VIP 드랍액 성장이 2019년 회복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주가 혹은 밸류에이션 상승을 위해서는 이보다 더 높은 성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연이은 실적 부진과 여전히 더딘 중국 VIP 드랍액 성장률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