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민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내인 멜라니아 여사의 방한 당시 일화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이 됐다"며 과거 멜라니아 여사의 방한을 언급했다. 이에 민호는 "나라에서 하는 행사가 있었고 그때 사건이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원래 차갑고 도도하신 분인데, 앞에 있던 소녀가 저를 보고 소리를 지르자 활짝 웃으셨다"며, 이것이 예상치 못한 이슈가 됐다고 전했다.
박명수가 "다시 만난다면 '나를 기억하느냐'라고 물어볼 거냐"고 농담을 던지자, 민호는 "다시 뵐 날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그때 이 일을 기억하냐고 얘기하면 약간 아이스브레이킹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는 2005년 트럼프와 결혼했고 2017년 미국 제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와 함께 백악관에 입성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공식석상에서 무표정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아 해외에서는 '로봇설'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