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최근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통합지휘 및 초동 진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총력전이다.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소각 산불, 그리고 건축물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다행히도 시는 최근 5년간 가을철 산불 발생 건수가 없었다.
이를 위하여 시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 조심 기간을 설정하고,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산불 예방과 대응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며, 산불 예방 홍보를 강화하여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대책으로는 △산불방지 대비 태세 확립 △산불 발생 원인별 예방 활동 강화 △과학기술 기반의 산불 대응 강화 △정확한 상황 판단 및 진화대응력 제고 △산불 원인조사 및 예방 홍보 강화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산불감시원 89명을 배치하고, 총 65개의 감시초소를 운영한다. 감시 체계의 과학적 구축을 위해 산불 무인 감시 카메라와 GPS 단말기, 통신장비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진화 헬기와 차량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5개조 37명으로 구성된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와 시 직원 및 의용 소방대, 군부대 등 총 1100여 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산불 예방과 초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심정교 녹지과장은 "가을철 산불 방지를 위해 빈틈없이 감시하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