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진병영 군수와 이현재 함양산삼축제 위원장, 이보성 중앙산양삼법인 대표, 김판열 함양산양삼법인 대표를 비롯해 축제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축제의 다양한 측면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달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축제의 주요 장면을 담은 영상을 시작으로 평가 보고와 토론, 의견 수렴 순서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방문객은 약 25만명으로, 전년 대비 7만명 증가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전체 방문객 중 외래 방문객이 72.5%로 다수를 차지해 함양군의 적극적인 홍보와 인지도 제고 노력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축제에 대한 만족도도 5점 만점 중 4.16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0.45점 상승해 전국 문화관광축제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산막페스티벌’, ‘황금산삼을 찾아라’, ‘산삼캐기 체험’ 등 주요 프로그램과 새롭게 선보인 먹거리관 운영 시스템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보고서에서는 개선 사항도 제기됐다. 지역 경제에 대한 기여도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축제 콘텐츠가 산삼에만 국한돼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축제 명칭을 ‘함양항노화산삼축제’나 ‘함양상림축제’로 변경하고 콘텐츠를 다각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축제는 함양군에 약 180억원의 직접 경제 효과와 322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진병영 군수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개선 방안을 내년 축제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군민들께서도 축제의 경제적 효과와 함양군 브랜드 가치 상승을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재 축제위원장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애써주신 군민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나은 축제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